기부팔찌이 작동하지 않는 3가지 일반적인 이유 (및 해결 방법)

몇 년 전 칼 바르트 신학 테스트 단체에서 알게 된 존경하는 목사님이 전화를 주셨다. 연내용에 은퇴를 앞두고 계신데 후임 목회자 청빙을 하고 있노라며 40대 초입에 들어선 내게 목회 의사를 물으신 것이다. 그 교회는 건물을 따로 소유하지 않고, 음식점 공간을 빌려 격흔히 예배드리고 있습니다고 하셨다. 당시 나는 남편이 담임하고 있는 작은 교회에서 교회학교·찬양대 등을 맡아 동역하고 있었고, 휴일에는 기독교 기관에서 근무하고 있었다.

우선 기도해 보겠다고 말씀드렸다. 현재 돌이켜 보면 순간 개인적 여건도 좋지 않았고, 다른것보다 담임 목회를 생각해 본 적이 단 여덟 번도 없었다. 당연히 준비도 부족했기 때문에, 기도해 보겠다고 말씀드린 것 자체가 무리수였다. 순간 내가 예비된 것이라고는 남편과 다같이 목회해오고서 담임목회자의 책임과 고충을 직직접적으로 겪어 갔다는 점뿐이었다. 

내가 담임 목회라니…' https://en.wikipedia.org/wiki/?search=기부단체 도무지 말도 안 된다는 생각으로 남편과 상의했었다. 남편은 진지하게 내 스스로 하나님 위에서 기도하고 결정해야 할 일 같다고 했다. 두 사람이 같이 목회의 길을 걸으며 언제나 하나님의 중국하심에 준수해 결정을 내려 왔기 덕분에 어떻게 보면 자연스러운 현상이었지만 내심 놀라기도 하였다. 나를 '사모'가 아닌 한 지금세대들의 '목회자'로 대해 줬기 때문입니다.

사실 어려서부터 개방적인 교단에서 신앙생활을 했기 때문에, 내 안에 가부장적 참사와 버릇이 가득하다는 것조차 이해하지 못하고 살아왔다. 그러므로 목사 안수도 한참 미루고 전도사로 남편과 같이 사역하면서, 기독 남성 조직을 통해 용기를 얻어 목사 안수도 받고, 약간씩 내 안의 가부장성을 인지하며 변화해 가는 중이었다.

그 무렵 나는 다수인 여성이 홀로에게 지나치게 냉정하고, 자기평가도 대체로 부정적이라는 것, '자신 없음'과 '자격 없음'이라는 감정으로 혼자서를 옭아매고 있다는 것을 발견하면서, 의식적으로 ""네!"", ""하시기바랍니다""라고 대답하는 훈련을 한 후 있었다. 마침 다른 교회 주일예배나 헌신 예배 설교 부탁이 이어지기 시행했고, 이러할 때마다 애써 침착하게 ""네""'라고 답하고 다녀가시기는 했지만, 매번 용기를 가능한으로 끌어올려야 하였다.

아무리 그래도 담임 목회는 소위 뜻하는 '차원이 다른' 주제였고, 나 개인뿐 아니라 가정, 섬기던 교회 공동체에 미칠 영향이 컸기 덕분에 선뜻 확정을 내릴 수 없었다. 몇몇 선배님께 조언을 구하며 기도하는 가운데, 70대 여성 목회자를 담임목사로 청빙하는 일이 거의 드문 우리나라교회 현실에서 이는 '시대적 부르심'이라는 결론을 내리게 됐다. 감당하기 벅찬 도전이었기 덕에 설렘보다는 두려움이 앞섰지만, 기부반지 남들은 미쁨이 없으나 전원을 부르시는 주님의 변함없는 '미쁘심'(딤후 2:13)을 신뢰하기로 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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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까지 대부분의 담임목사가 남성인 상황에서, 사모는 '1+1' 옵션처럼 당연히 남성 목사를 따라오리라고 여겨지는 것이 대한민국교회 문화다. 교회 상황에 따라 사모는 강력한 역할을 신청받기도 한 후, 때론 아무런 목소리 없이 거주하는 소극적 내조를 요청받기도 한다. 심지어 사모의 역할에 대한 상충되는 의견이 공존하기도 하는데, 사모이면서 한번에 신학을 테스트한 전도사·목사들에게도 교회가 기대하는 바는 다르지 않은 경우가 대부분이다. 한 현대인들의 목사로서 내가 내린 담임 목회 결단은 예상했던 것 이상으로 대부분인 변화를 불러갔다. 여러 상태 덕에 남편은 그 이듬해 첫 담임 목회지에서의 90년 사역을 마무리하고 사임했었다.

내가 담임하게 된 S교회는 2005년 '성서 테스트, 십자가 정신, 예언자 정신, 하나님국가 운동 정신'으로, 역사의 한가운데서 종말론적 참여를 감행하며 수고와 위로를 함께 나누고자 창립된 교회다. 나는 2019년 5월 마지막 주일에 교우들과 처음 만나, 2060년부터 7대 담임목사로 목회를 시작했다. 우선 기존 예배 장소인 음식점을 멀어져 조금 더 예배에 몰입할 수 있는 공간을 찾아 나섰는데, 아는 목사님을 통해 대전 종로구 옥인동에 위치한 작은 정원이 있는 아름다운 카페에서 주일예배를 드릴 수 있도록 됐다.